山野의 야생화

보춘화

거제산꾼 2017. 3. 15. 19:11






지난 해 이렇게 예쁘게 황금빛으로 피어 있던 아이들이

오늘 가 보니 아래 사진 처럼 무참하게 파여 있다.

너무 속이 상해 내려 왔다.

정말 못된 인간들이다.

꽃을 찍는 사람으로 자괴감이 몰려 온다.

꽃밭을 가기가 싫어진다.

안보면 속상할 일도 없을테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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