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8-09-22일 촬영
미나리아재비과
이름을 바꿔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갈등이 심하다.
지리바꽃이라 알고 찍어 왔는데 야생화에 조예가 깊은 지인에게서 쪽지가 왔다.
투구꽃이라고...
지리바꽃은 위 사진 보다 잎 갈라짐이 심하고 잎이 놋젓가락나물 보다도 훨씬 가늘며
가장 큰 특징은 전초의 크기가 약 20cm 이하로 키가 아주 작다고 한다.
일반적으로 열매의 골돌로 투구꽃과 지리바꽃을 구분한다고 알고 있다.
투구꽃은 골돌이 3개로 갈라지고 지리바꽃은 5개로 갈라진다고들 알고 있는데
위 개체에서도 보면 동일 개체에 3개로 갈라진 아이도 있고 5개로 갈라진 아이도 있다.
한마디로 골돌 수가 정확한 동정 포인트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이다.
국생종정보에 조회하면 지리바꽃 키가 1m 정도 자란다고 나온다.
정보가 잘못 되었으면 빨리 수정을 해야만 배우는 사람들이 제대로 배울 것 아닌가?
이름을 바꿔야 하나 그대로 둬야 하나 망설임 속에 머리가 혼란스럽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