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깨비바늘은 다 똑 같은 줄만 알았는데 흰도깨비바늘은 참 예쁘다.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수수하고 청초한 느낌이 든다.
꽃이 정말 작다.
꽃이 작아도 너무 작아 눈이 아플 정도다 육안으로 볼 때는 꽃인지 열매인지 구분하기가 힘들다.
제주에 자생한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귀한 아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. 개체수는 몇개 안되지만...
부산 서낙동강변
어릴 때 배고픔을 이기려 밭에 가서 많이도 따 먹었는데 요즘은 농약으로(제초제) 인해 귀한 아이가 되었어요
노고단에서
비 온 후라 계곡엔 물이 많다. 길섶에 핀 며느리밥풀이 귀여워 계곡물 속으로 비춰 본다.
열매가 맺히고 꽃은 끝물이다. 가을이 짙어지면 열매는 고추 처럼 붉게 익어 가겠지.